연수구가 19일 인천광역시장 접견실에서 연수구-인천시-한국철도시설공단 간 『연수․원인재 역세권 복합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수인선 개통에 따른 지역단절 해소 및 원도심 기능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내 복합역사 신설, 지하화 요구 등 주민 숙원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각 기관 간 협력 범위와 방법 등 기본적인 사항에 대한 협약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그 동안 국책사업으로 인한 지역주민 피해 호소에 대한 방관적 자세에서 벗어나 함께 공감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인 국내 첫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호 협약체결을 이끌기까지 구는 지난해 초부터 테스크포스팀을 구성, 국내․외 사례 조사는 물론, 설명회 개최를 통한 지역 주민들의 여론 수렴, 인천시청, 철도시설공단, 국토해양부, 국회, 지역 지도층 인사 등을 수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연수구청장은 이번 연수 원인재 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의 추진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인천시 및 철도시설공단의 관계자들을 만나 설득하는 등, 관계 기관에 사업 추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 주기도 했다.
이는 수년간 답보상태로 해결되지 못한 역사 이전문제, 소음분진 등 수인선개통으로 인한 지역갈등 해소를 위해 이번 사업의 추진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그 결과, 덮개공원 조성을 포함한 연수역 주변 개발사업이 인천시에서 추진한 21개 역세권 개발사업 가운데 선도, 중점사업지로 선정되었으며, 19일 드디어 3개 기관이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약속하는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구 관계자는 “본격적 사업추진을 위해 첫발을 내딛은 지금, 앞으로 이번 사업이 조속히․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실무자 협의회 등을 개최하여 사업추진 방향 제시, 덮개공사 우선 착수 방안 등 주민불편 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 밝히고, “아울러 인근 옥골구역 덮개공원조성에 대해서도 수인선 송도역 ~ 인천역간 전철공사 추진(2013.12 공사완료, 2014년 개통) 일정에 맞추어 덮개공원이 조성 될 수 있도록 제반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 도시계획과 도시개발팀 ☎ 810-7501]
[사진제공 : 19일 인천시장 접견실에서 체결된 협약식 모습, 왼쪽부터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고남석 연수구청장,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사진1), 그린1마일 프로젝트 조감도(사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