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 각 동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민관이 합동해 신(新)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현장 캠페인을 잇달아 펼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새로운 복지 취약계층으로 대두되고 있는 고독사 위험군, 고립·은둔 청장년, 가족돌봄 청(소)년 등 위기가구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을 확대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지역 내 거리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복지 홍보를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위기가구 발굴에 힘썼다.
송도5동 지사협 위원들은 지난 17일 공동주택 관리사무실 9곳을 방문해, 위기가구 제보를 위해 관리사무실에 설치해 둔 ‘쏙쏙발굴함’도 확인하고 신복지사각지대 발굴을 독려하기 위한 홍보지와 홍보 물품을 전달했다.
또, 1인 가구로, 관리비 체납 등으로 세대 연락이 안 되는 경우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 등을 관리실 직원에게 안내했다.
앞서 14일, 옥련1동 지사협은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복지사각지대 ‘발굴단 옥돌발굴단(옥련1동 돌봄 대상 발굴단)’을 활용해, 지역 내 공인중개사무소 13곳을 방문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 13일에는 송도2동 지사협에서 ‘송이송이 걷기’ 위기가구 발굴 캠페인을 진행하며,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내 커넬워크 일대서 홍보지와 홍보물품을 전달했다.
또한, 커넬워크 상가에서 상인들을 직접 만나 매월 3만 원 이상의 기부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하는 ‘착한가게’를 홍보했으며, 착한가게 거리 조성을 위해 커넬워크 상가번영회장이 앞장서고자 기부에 동참했다.
이에 앞서 11일, 청학동 지사협에서는 편의점, 미용실, 부동산 등과 같은 저소득층과 밀접한 생활업종 상점에 방문해 복지취약계층 발굴 안내문과 홍보물품을 배부하며,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동 행정복지센터에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각 동에서 민관이 협력해 신(新)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구에서도 탄탄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함께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