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어린이가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위해 관내 어린이 활동공간 247개소에 대해 환경안전관리기준 준수여부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어린이 활동공간은 아파트, 공원 등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시설 및 어린이집 보육시설 등으로, 모든 시설물에 대한 부식․노후화 여부, 도료 및 마감재 중금속 함량 수치, 목재 방부제 사용 여부, 바닥재 기생충 검출여부 및 중금속 함량 수치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구는 점검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되면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실시하여 시설개선토록 하고, 미 이행시 고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점검에 앞서 이달부터 두 달간 지도점검 사전예보와 환경안전관리기준 교육 및 홍보를 통해 소유주의 자발적인 시설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며, 노후 시설을 조기에 개선할 수 있도록 무료로 환경안전진단 컨설팅을 실시하고, 4월부터 11월까지 법적용 대상 시설에 대해 본격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어린이놀이시설 정기검사와 별도로 충격흡수용 표면재 시설기준이 환경보건법으로 일원화됨에 따라 고무바닥재에 대한 특별점검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활동공간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환경오염물질에 취약한 어린이에 대해 유해물질 노출을 사전에 차단하여 어린이가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어린이 활동공간 128개소에 대한 환경안전관리기준 준수여부 점검을 통해 마감재 중금속 기준초과 29건, 놀이터 모래 기생충 4건 등 33건을 적발해 행정처분 및 시설개선을 모두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