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보건소가 약물 오·남용 예방 및 환경오염을 방지를 위해 추진하는 가정 내 불용의약품 관리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그동안 각 가정에서 발생되는 불용의약품이 하수도로 배출되거나 생활쓰레기와 함께 매립되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됨에 따라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불용의약품 수거체계를 구축해 왔다.
지난 2008년부터 연수구약사회와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인천시 최초로 지역 내 전체 약국에 불용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했으며, 2009년에는 구 청사 및 각 동 주민센터에 수거함을 설치하여 주민들이 보다 쉽게 불용의약품 관리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보건소는 지난해 7월부터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불용의약품 수거의 날’로 정해 지속적인 주민홍보와 함께 폐의약품을 일괄 수거·폐기처리하고 있다.
그간 불용의약품 수거량은 지난 2010년 778kg, 2011년 773.8kg, 2012년 814.3kg, 2013년 1,662kg로 매년 꾸준한 증가추세에 있으며, 약국 등에서 수거한 불용의약품은 일반쓰레기와 분류하여 보건소에 보관 후 인천환경공단에서 안전하게 소각처리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 없이 불용의약품 관리사업의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의약품은 사용기한이 경과하거나 용도를 알 수 없는 약은 가까운 약국 등에 비치된 수거함에 넣어 줄 것”을 당부했다.
[자료제공 : 연수구보건소 보건행정과 의약무관리팀 ☎ 749-8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