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의 청소년 지원예산, 삭감할게 아니라 어떻게 더 잘할까 고민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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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흥섭
- 작성일
- 2013년 1월 2일
- 조회수
- 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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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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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의 청소년 지원예산, 삭감할게 아니라 어떻게 더 잘할까 고민해야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청학동에 있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김흥섭이라고 합니다.
저는 2012년 연수구로부터 반딧불교실이라는 청소년 프로그램을 위탁운영하는 일에 참여하였습니다. 반딧불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연수구의 청소년들은 학원비 걱정없이 방과후 학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인천지역 대학생들은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영어 수학 등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2012년 말 연수구의회는 2013년 반딧불교실 예산 전체를 삭감하였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너무도 당황스러워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며칠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대책없이 삭감해버리면, 교육비 걱정없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던 학생들과 부모님들께는 뭐라 설명을 드려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왜 이런 결정이 내려졌을까, 너무 궁금했습니다. 예산삭감과정에 어떠한 의견청취 과정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구의회는 회의록 열람을 한달이 지나야 할 수 있다며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관련 예산을 삭감한 의원들게 질의서를 보낸 바 있습니다.
관련 예산이 다시 논의되어, 청소년들에게 쓰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반딧불교실 사업에 문제가 있다면 그런 문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고쳐가면서 예산을 사용하면 됩니다. 청소년들이 가까운 곳에 맘편히 공부할 곳이 다시 생길 수 있도록 재논의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나아가 일반인들의 참여로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진다면, 더 좋겠습니다. 청소년 지원예산 삭감할게 아니라, 우리 마을을 위해 어떻게 잘 사용할지 함께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