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Better life Yeonsu 인천광역시 연수구

국가상징 알아보기


참여·알림메뉴열기


자유마당

  1. HOME
  2. 참여·알림
  3. 자유마당

자유마당

  • 아름다운 홈페이지는 구민 여러분 스스로가 가꾸어 나가는 것으로 건전한 토론을 위해 상업성 내용 및 비방, 욕설, 도배, 홍보성글 등은 사전에 통보 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 연수구 홈페이지 운영에 관한 규정 제6조 홈페이지 게시물 관리의 의거.
  • 본문에 본인 및 타인의 개인정보를 게재하는 경우 개인정보유출 피해를 입거나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당할수 있으므로 신중히 입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본 게시판은 답변을 해드리지 않으므로 구정에 대한 전반적인 건의나 개선사항 및 민원성 글은 "구정에 바란다"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글의 내용 및 첨부문서에 주민등록번호, 차량번호, 전화번호, 주소 등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지 않도록 주의 바랍니다.

☞ 아름다운 자연 오고싶은 연수(3)

☞ 아름다운 자연 오고싶은 연수(3)의 1번째 이미지

☞ 아름다운 자연 오고싶은 연수(3)의 2번째 이미지

연구구에 주산이라 할수 있는 청량산은 일찌기 고려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화상이

산의 경관이 수려하다 하여 이름을 지었다고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자로는 맑을 淸, 서늘할 凉, 뫼 山 하여 淸凉山이라 하며

그 외 청능산,척량산 또는 청룡산이라고도 불리워 왔습니다.

 

물론 다른 이름으로도 전해 내려 오는 산 이름에 대한 전설이 있겠습니다만

저는 옛 노인들로 부터 전해들은 청룡산(靑龍山) 이란 이름의 유래에 대하여 짧게

올려 보겠습니다.

 

세 신선으로 문학과 선학과 청학이 푸른 옥련이 피는 동춘마을에 모여 살게 된것은

지금은 자취가 사라져버린 청학골앞 용담못에 청룡이 살았었는데 어느해 여름 장마철에

알수 없는 곳에서(아마 중국에서) 황룡 한마리가 느닷없이 하늘에서 내려와 이후 밤마다

양민들중 처녀들을 하나 둘씩 잡아 갔답니다. 

 

이때 용담에 있던 청룡은 사람이 되기 위하여

천년 동안 용담 물속에 고행을 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마을 사람들은 매달 그믐 밤이면 이김 없이 처녀들이 없어지는 지라

민심은 극히 흉흉하여 지고 달마다 그믐때가 되면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농사마져도

짓기가 어려워 졌다고 합니다.

 

이러한때 어느날 촌장집에 거렁뱅이 같은 한 노승이 시주를 왔다가 공양을 받고

혀를 끌끌 차며 "허 풍경은 좋으나 짙은 액운이 끼었구먼"하고 돌아 갔다고 합니다.

잠시 외출했다 막 돌아와 이 말을 들은 촌장은 그길로 노승을 찾아 헤메다

해안간 큰 바위에(지금의 돌산) 앉아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노승을 발견하고는

달려가 그 앞에 엎드려 빌며 그 동안 마을에 있었던 이야기를 다 들려 주고 

노승께 도와 달라고 청했다 합니다.

 

그러나 노승은 한 동안 말없이 바다를 바라 보다 방법이 있긴 한데 이 방법은 차마

하기 힘든 방법이라 소용이 없을것이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길래

촌장은 노승의 장삼자락을 붙잡고 눈물을 흘리며 그 방법을 알려 달라 애원했다 합니다.

 

노승은 또 한참을 생각하더니 이 방법은 막약 그대로 이행치 않으면 전 마을 양민들이

몰살될 수도 있으니 꼭 이행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은 방법을 알려 주었다 합니다.

 

''촌장께서 보름날 밤 용담에 제사를 드리고 마을 살람중 하나를 물속에 던지시오!''

이말을 들은 촌장은 그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망연자실 했다 합니다.

잠시후 정신을 차려보니 노승은 온데간데 없고 갈매기 떼만 주위를 맴돌고 있었답니다.

 

이날 이후 촌장은 자리에 누워 누구에게도 말도 못하고 이 사연으로 고민을 하고 있는중

보름날은 점점 다가 왔답니다.

 

드디어 보름날 밤이 닥쳤습니다.

그 날밤 촌장은 가족들도 모르게 홀로 목욕재개하고 제사에 필요한 물품을 싸들고

보름달이 중천에 높이 떳을 때 용담에 도착하여 제사를 올렸답니다.

그리고 보름달을 올려다 보며

"천지신명이시여! 미천하나마 이몸을 받으시고  우리 마을에 평안을 주옵소서!"하고는

용담 물속에 몸을 던졌다고 합니다.

 

촌장에 몸은 물속 깊이깊이 내려가 눈을 감고 잠자듯 고행하던 청용의 머리에

떨어졌 답니다.

이때 청룡은 깜짝 놀라 눈을 뜨고는 "아니 여기는 네가 살곳이 아니거늘 어찌 들어와

나의 얼마 남지 않은 고행을 파하는고''하고 노발대발하여 그대로 한 입에 잡아 먹으려

할때 촌장은 그동안 마을에 있었던 사연과 노승으로부터 들은 대로 하였으니

용서하시고 저를 드시라 하고는 혼절하였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촌장이 눈을 떠보니 자신의 몸은 큰 연잎위에 누여져 있어

꿈인가 생신가 한 참을 생각하다 날이 훤히 밝아 올때 간밤에 집을 나간 촌장을 찾는

마을 청년들에게 발견되어 무사히 집에 돌아 왔답니다.

그리고는 또 계속 혼수상태로 자리에 눕고 눕고 말았답니다.    

 

그 달 그믐이 닥쳐오자 또 억수같은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한 밤중 갑자기

땅이 흔들리고 하늘이 무너질듯한 천등 번개가 난무하면서 용담속의 청룡이 나와

하늘에서 황룡과 맞서 밤새 치열한 싸움을 벌이던 중 새벽녘 드디어 황룡은 큰 부상을

당한채 도망을 쳤는데 얼마 가지 못하고 바다에 떨어져 물고기 밥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청룡은 천년을 먹지 않고 싸웠으므로 탈진 한채 바닷가에 떨어져

채 부화되지 못한 두개의 알을 낳고는 그만 숨을 거두었답니다.

 

하여 송도 바다에서 내륙을 바라보면 그 때 죽은 청룡이 참조 사진과 같이 머리를

노승이 앉았던 바위섬을 여의주 삼고 꼬리는 길게 봉재산자락으로 늘어 뜨린채

잠들어 있있는 형태라 하여 靑龍山이라 하였고

 

그 때 낳은 두개의 알을 하나는 아암도 또 하나는 외암도라 하였답니다.

이 섬들을 어떤 이들은 밤섬 또는 똥섬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이후 하늘에서는 세 신선을 내려 보내 이 청룡의 넋을 기리게 하며 천년을 연수케

하였답니다.

또한 이 마을에 사는 양민들도 푸른 청룡산의 깨끗한 공기와 청학골의 맑은 물이 고인

용담터 주변에서 오래오래 연수하였다고 합니다.  

     

청룡산 이름의 한 전설입니다.

 

다음 계속

 

자율봉사 신한국자연환경 제공.

   

답글 수정 삭제 목록

  •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 제 3유형(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 이용조건:출처표시+변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