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끝 오지 아프리카나 인도의 어느 시골 촌락에서나 일어날 법한 이야기, 조선시대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한 마리 구미호가 나타나 과거보러 가던 순진한 선비를 홀려 간 빼먹을 때나 일어날 법한 이야기가 지금 청학골(지리산 청학골이 아니라 옛날 킴스클럽 단지내) 시대아파트에서 일어나고 있다.
아파트 주민중 많은 분들이 독거노인 장애인 맞벌이 부부들로서 하루 하루 삶과의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아파트가 건립된 이래 누구하나 아파트 수익내역의 사용처를 따지는 사람도 없었고 몇 년 살다 큰 아파트를 장만 이사가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임대아파트로서 임대인들을 상대로 분양권 소송을 벌이고 있는 과정이니 이문제를 거론할 경우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자칫 임차인대표단이 분열되어 재판도 못해보고 내집마련 꿈이 사라지는 것 아닐까? 쉬쉬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시대아파트가 700여세대 가까이 개인 분양됨에 따라 이제 임대아파트 딱지를 떼고 입주자대표회의를 구성하기에 앞서 아파트 관리규약안을 마련하고 주민동의를 받고 있는 중이며 대표단 선출을 앞두고 있다.
다음은 주민중 한 사람이 입주민들에게 올린 글 중 일 부분이다.
_현 대표단은 지난 8년 동안의 각종 수익 기금에 대한 입출 내용을 조속히 공개하고 회계감사를 받아야하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엉터리 관리규약 제정에서 손을 떼라!!
지난 8년 동안 여러 주민들이 수익기금에 대하여 내용을 밝히라고 수 차례 요구했지만 한 번도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정말 무슨 배짱인지 모르겠다.
아무리 시대주민을 우습게 보아도 그렇지 무려 8년동안 공금을 마치 자기 주머니에 있는 돈 인양 아무런 절차나 규정도 없이 사용하고도 침묵으로 일관하다니'세상에 이런일이'란 프로에 나올법하다.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어' 탤런트 이순재의 무슨보험광고 생각이난다.
그동안 내 집을 잃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같은 약점을 더 이상 교묘히 이용하면 안된다.
현대표단과 그 관련자는 각종 수익기금내역을 공개하고 엉터리 관리규약제정에서는 손을 떼야하고 차기 입주자대표회의 동대표에 출마할 수 없고 주민들에게 백배사죄하라!
그동안 진행됐던 자세한 내용은 다음 페이지(5388번) 확인하세요.
오늘도 건강과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