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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청자 관련 기사 (인천일보)

  • 작성자
    소헌영
    작성일
    2007년 9월 17일
    조회수
    1128
  • 첨부파일




























골프장 한복판 사적지 방치




















김봉수기자
insman@
국제CC 허가없이 땅 파 녹청자 도요지 훼손 의혹

시의원들 시찰 … 위법행위 추궁
인천 서구 국제컨트리클럽이 골프장 내에 위치한 인천 유일의 국가 사적인 녹청자 도요지(제211호) 유적을 훼손·방치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12일 인천시의회 문교사회위원회가 서구 경서동 385번지 국제컨트리클럽 내 ''녹청자 도요지''에 대한 현지 시찰을 통해 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국제컨트리클럽 측이 관계 당국의 허가 없이 유적 근처에서 땅파기 작업 등을 해 도요지 유적 훼손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3면>
문화재 보호법은 각종 문화재로부터 반경 500m 이내에서 행해지는 개발 행위에 대해 추가 유물 발굴 가능성 및 기존 유적 훼손을 막기 위해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장 사찰에 나선 시의원들은 골프장 내 17번 홀 근처에 위치한 도요지 유적에서 50m 정도 떨어진 곳에 하수관거 및 도로 경계석이 놓여 있고 주변 일대의 땅이 파헤쳐져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또 유적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수로가 최근 장마철을 전후로 대폭 개·보수된 사실도 확인했다.
김용근·정종섭 등 시의원들은 "국제컨트리클럽 측이 위법한 행위로 유적 주변을 훼손했다"며 집중 추궁했다.
시의원들은 "문화재 반경 500m 안에서 공사를 할 때는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유적지 주변의 땅이 1m 깊이 이상으로 곳곳에 파헤쳐져 있다"며 "골프장 뒤의 수로 개보수를 할때 발굴되지 않은 유적이 훼손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도 "문화재 주변의 각종 개발 행위는 신고를 하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절차를 따르지 않고 형상 변경을 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골프장 측의 위법 행위를 지적했다.
시의원들은 이어 가로 세로 10m 규모의 녹청자 도요지 유적이 낮은 아크릴 천장과 그물에 둘러 싸인 채 일반인들의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며 유적지 주변 땅 매입 및 도예촌 건설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골프장 측과 인천시·서구청·문화재 당국 등 관계자들이 모두 녹청자 도요지를 방치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골프장을 옮겨서라도 유적 반경 500m 지역을 매입, 경기도 이천처럼 국제적인 도자기 요람으로 육성하면 도시엑스포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골프장 측은 "수로 개보수는 원래 있던 하천을 미관 개선을 위해 수리한 것일 뿐이고, 주변의 땅이 파헤쳐져 있는 것이 아니라 골프장 잔디에 뿌리기 위한 흙을 모아 놓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녹청자 도요지는 지난 1969년 신라말~고려시대 초기 청자 형태인 녹청자를 굽던 가마터 및 파편이 발굴돼 1970년 9월 인천에서 처음으로 국가사적지로 지정된 곳이다. 서민들의 생활사를 보여 줄 주요 유적으로 꼽히고 있다.
/김봉수기자 (블로그)insman
  





종이신문정보 : 20070913일자 2판 1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7-09-12 오후 10:43:47

 























"문화사적지 보존 방안 시급"




















조혁신기자
mrpen@
인천 녹청자도요지 방치 … 골프공 날아다니고 관리 허술









인천 서구 경서동 국제골프장 17홀 골프코스에 인천의 대표적인 국가사적 211호 녹청자도요지 전경. /박영권기자 (블로그)pyk
지붕없는 문화재 보고라 불리는 강화가 인천에 편입되기 전 변변히 내세울만한 문화재가 없었던 인천으로선 경서동 녹청자도요지의 발견은 일대 사건이었다.
세계 도자기사에 빛나는 고려청자의 존재를 있게 한 바로 전단계가 녹청자이기 때문에 녹청자 도요지의 발견은 고려청자와 조선백자로 이어져 오는 우리 도자기 문화의 맥을 연결하는 사건이었던 셈이다.
특히 도요지의 구조와 양식이 완만하게 경사진 요상의 표면에 흙으로 만든 원형의 도지미(개떡)를 배열하고 있는데, 이전까지 이같은 구조양식은 일본에서만 겨우 두 곳이 발견됐다.
때문에 일본에선 이것을 일본의 독자적인 도자기 제조문화로 자부해왔다.
그러나 인천 경서동 녹청자도요지가 발견됨으로써 우리나라 도요기술이 일본으로 건너갔음을 밝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학계에선 보고 있다.
이 같은 학술적, 유물적 가치를 인정받아 경서동 녹청자도요지는 1965년부터 1966년까지 4차례에 걸친 발굴조사가 이뤄진 후 1970년 6월 8일 사적 제211호(국가지정)로 지정된다.
도요지의 구조와 양식을 보면 구릉을 타고 서남향으로 쌓아진 요상의 길이가 7.3m, 폭 1.05m, 봉통(아궁이)의 폭 1.2m로 드물게 보는 소규모 도요지다.
발굴된 유물은 대접, 완접시가 주종을 이루고 자배기, 반구장경병, 항아리 등도 출토됐다.
발굴 유물의 특징은 문양이 없고, 유약을 긁어 장식을 시도한 흔적이 있는 점이 특징이다.
유약의 빛깔은 녹갈색과 암록색으로 불투명하고 광택이 없으며 표면에 반점같은 것이 있으나 이는 유약의 성분, 가마의 특수구조, 소성 온도 등의 영향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도요지의 역사적, 문화재적, 학술적 가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출토 유물들 중 일부가 국립중앙박물관과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전시되었을 뿐 녹청자도요지는 발굴 이후 십수년간 방치돼오다가 1984년 12월에 이르러서야 인천시에 의해 겨우 보호막사가 설치된다. 또 십수년간을 골프장에 파묻혀 잊혀졌던 녹청자도요지는 1993년에서야 유구확인 재발굴조사가 이뤄지고, 사적지정 33년만인 2003년에서야 겨우 ''녹청자도요지사료관''이 설립됐다.
녹청자도요지사료관 이한상 대리는 본보와 인터뷰에서 "골프공이 쉼없이 날아다니는 녹청자도요지에 관리소나 관리인이 있어야 하는 데도 방치된 상태"라며 "문화사적지를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하루 빨리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조혁신 (블로그)mrpen  





종이신문정보 : 20070913일자 1판 3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7-09-12 오후 9:59:06
































미발굴 유물 훼손 가능성 높다




















김봉수기자
insman@
1m 이상 파헤쳐 나온 토사 별다른 검사없이 방치

인천 서구 국제컨트리클럽(국제CC)의 녹청자 도요지 유적지 훼손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인천일보 9월13일자 1·3면>
국제CC 측이 최근 유적지 근처에서 주차장 공사를 했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토사가 유출돼 미발굴 유물들의 훼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13일 인천시의회와 국제CC등에 따르면, 국제CC 측은 지난 7월 녹청자 도요지 유적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 600여㎡ 규모의 주차장 시설 확대 공사를 실시했다.
국제CC 측은 공사 도중 1m이상 땅을 파 하수관을 묻었고, 여기서 나온 흙을 별다른 검사 및 확인절차 없이 골프장 내 야적장에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 과정에서 발굴되지 않았던 유물들이 훼손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969년 최초 발굴 후 아직까지 추가 발굴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골프장 곳곳에 아직도 상당한 유물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도요지로부터 최근 1천여m 떨어진 택지개발 예정지에서도 골프장에서 발굴된 것과 비슷한 연대로 추정되는 고려시대 청자 파편 등 유물이 발굴돼 이 일대가 고려시대 녹청자 도요지로 크게 번성했다는 것이 학계의 견해다. 이미 해당 택지개발 예정지는 이로 인해 현재 유물 추가 발굴조사가 추진 중으로 택지개발 사업 자체의 추진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여기에 서구청이 국제CC측에 주차장 확충 허가를 내준 것에 대한 특혜 논란도 일고 있다.
한 관계자는 "유물 추가 발굴에 들어간 택지개발예정지와 달리 상황이 비슷한 국제CC측의 주차장 확충 허가를 내준 것은 이중적 잣대"라며 "추가 발굴 등 유물 보전 및 도예촌 조성 등을 통한 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CC측은 "주차장 공사를 하면서 관할 구청의 문화재심의를 받았다"며 아무런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김봉수기자 (블로그)insman  





종이신문정보 : 20070914일자 2판 19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7-09-13 오후 10:05:02

























연수갤러리 ''김갑용 토유화도展''




















조혁신기자
mrpen@
5일까지 … 녹청자 60여점 전시















도예가 도연 김갑용이 오는 5일까지 연수갤러리에서 ''토유화도(土釉火陶)''라는 주제로 두 번째 작품전을 열고 있다.
김갑용이 추구하는 예술세계는 전통성과 향토성을 바탕으로 한 현대성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녹청자 작품 6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녹청자는 서구 경서동에 도요지가 있었던 것으로 비췄을 때 분명 인천의 향토성이 깃든 도자기다.
김갑용은 녹청자 작품을 고집하며 지역 향토성을 계승하며 아울러 전통성을 계승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전통과 향토성에만 머무르지않고 이를 현대적 의미로 해석하려 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전통과 향토성이 공존하는 현대적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화려하지 않지만 지역의 정신과 가치에 뿌리를 두고 있는 김갑용의 도자기에는 인천의 과거 숨결이 살아 숨쉬는 듯하다. 김갑용 스스로도 "전통성과 향토성, 현대성을 표현하려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한다. 032-822-9533
/조혁신기자 (블로그)mrpen  





종이신문정보 : 20070903일자 1판 6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7-09-02 오후 9:38:34

 


 


김갑용 도예전 동영상 보기


 


김갑용 도예전 파이 보기


 


김갑용 도예전 사진 보기


 


김갑용 도예전 사진 보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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