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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든 같다

  • 작성자
    서형구
    작성일
    2007년 9월 1일
    조회수
    1137
  • 첨부파일
어느 누가 죽음을 맞이하였든 그 망자의 식구들과 지인들은

 

 슬픈 이별을 맞게되죠.

 

이승과 저승......

 

다신 만날 수 없는 곳으로 가는 영원한 이별.

 

그러나 영적으로는 항상 우리에게 머물죠.

 

어떤 형식으로든 장례절차나 방식이 다르다고해서

 

영혼이 구원 받고 버려지는 건 아니죠.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죽은자들은 그들 방식대로

 

치루어지는 장례식으로  최대한도의 예우를 해서

 

보내드리죠.

 

다이아몬드가 아닌 형편이 어려워서 좋은 수의 못 입으셔도

 

그 영혼이 더 좋은 곳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죽지않으려고 불로초 먹어도 죽는 게 사람입니다.

 

모든 액장 물리치겠다고 부적 내려 가져도 병고액란

 

맞이합니다.

 

이 세상 영원한 것 아무 것도 없습니다.

 

종교가 기복 신앙이 되어 모든 것 다 물리칠 수

 

있다는 그 가르침부터가 모순이지요.

 

종교는 나 자신의 정신적인 것이요 그 이상의 것은

 

없다고 보며 종교를 우선으로 내 세우며 그 외에

 

모든 것은 다 배타하며 내 가정도 무시하며 맹신하는

 

그런 사람들을 너무나도 많이 봅니다.

 

그러다 그 단체가 자중지란에 빠져들어 서로 의견이

 

맞는 사람들 끼리 또 나가서 각각 하나씩을 차리는

 

웃지 못하는 광경들을 보게 되죠.

 

좋은 수의 못해 드려도 살아생전 지극정성으로 모시다가

 

돌아가셨더라도 형편에 맞게 장례를 치루면 그 이상의

 

효성이 어디있으랴~~~ 하시는 지인의 말씀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있을 때 잘해  라는 말이 실감이 나네요.

 

어느 누구의 죽음도 다 장엄하며 아름다움으로

 

승화될 수 있습니다.

 

넉넉한자와 빈천한 자 모두가 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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