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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장묘산업 현주소

  • 작성자
    임명묵
    작성일
    2007년 7월 19일
    조회수
    1041
  • 첨부파일
우리나라 장묘산업 현주소 지난해 사랑하는 딸을 잃고, 올해는 사랑하는 아들 잃었네. 지전()을 뿌려서 너의 혼을 부르고, 무덤에 술 부어 제 지낸다 27세에 요절한 조선 중기 천재여류시인 허난설헌의 한시 곡자()의 한 대목이다.

가슴에 묻은 자식의 혼을 부르기 위해 지전(돈 모양의 종이)을 뿌리 는 모정의 피눈물이 느껴진다.

그러나 500년이 지난 요즘에는 빳빳한 만원권을 뿌려도 망자를 모시기가 몹시 어렵다.

우리민족의 전통적 매장관습으로 묘지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기 때문 이다.

특히 전체인구 절반 이상이 몰려 살고 있는 서울수도권 지역에서는 묘자리 확보는커녕,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납골당의 한 뼘 공간을 차지하기도 힘들 정도다.

실제로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장묘관리사업소는 작년 5월 1일부터 납골당인 추모의 집 이용대상을 규제하고있다.







사망일 현재 서울고양파주 시민 중 에서 국가 유공자 또는 국민기초 생활보장 수급자로 제한한 것이다.

물론 한정 된 시설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서울시 권장으로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사설 납골당으로 향하는 특별시민은 죽 어서도 편치 않다.

장묘문화의 현주소 우리나라 사람들의 명당자리 선호사상은 유별나다.

워낙 묘자리의 위력 을 믿어온 탓이다.

따지고 보면 조상들의 혼과 숨결이 담긴 분묘는 나름대로 순기능적인 역할도 많았다.

우리에게 많은 문화유산을 남겼고, 후손들을 결집시키는 효과도 있었 다.

그러나 명당자리라는 구실로 무차별적으로 훼손된 자연경관 등 그 폐해 또 한 부정할 수 없다.

작년 말 현재 전국 묘지는 2000여만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 약 40 %에 달하는 묘지는 아무도 돌보지 않는 무연고로 방치된 상태다.

특히 해마다 여의도 면적의 1.2배에 달하는 20여만기(약 270만평)의 새로운 묘 지가 금수강산을 뒤덮어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저해하고 있다.

다행히 최근 들어 화장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매장위주의 장묘문 화가 화장위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최근 우리나라 화장률은 전국 평균 50%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 부산지역의 경우 이미 60%를 넘어섰다.

납골시설이 최선인가 우리나라 납골시설은 크게 3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먼저 건축법 규정에 따른 건축물인 납골당과 사찰에서 부도 탑 형태로 설치하는 납골 탑, 화장한 유골을 매장하는 납골묘가 그것. 납골묘의 경우 묘자리 구하기가 어려워 광범위하게 보급되기에는 한계가 있고, 납골 탑 역시 그 사용이 일부 종교단체로 국한된다.

결국 일반인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납골당이 우리의 장묘문화를 바른 방향으로 바꾸는 열쇠인 셈이다.

작년 말 현재 전국 납골당 시설(사설 포함)은 모두 126개에 달하며 봉안 능력 은 92만7954기로 조사됐다.

그 중 42만9954기(46.3%)가 이미 분양을 마치고 봉 안됐다.

이처럼 화장문화가 정착되면서 납골당 시설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지난 2001년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고 사설 납골당 설치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 뀌면서부터다.

그러나 그에 따른 부작용도 적잖게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 납골당의 경우 대부분 통로식 형태로 건축되고 있다.

따라서 기존 묘 지형태보다 차지하는 면적을 대폭 줄이기는 했지만, 납골당을 유지하는데 필요 한 공간 역시 만만치 않다.

또 사설업체의 난립으로 치고 빠지기식 분양과 원가의 수십배에 달하는 바 가지 요금 등이 자칫 화장문화 정착을 방해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실제로 일부 재정이 열악한 업체의 경우 납골료와 관리비만 챙기고 도산 하기도 했다.

박복순 장묘문화개혁범국민협의회 사무총장은 장묘시설의 가장 중요한 요소 는 안정성과 공익성, 영속성이라고 전제하고 개인 업체들이 마구잡이식으 로 분양한 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다단계 방식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일부 분양 대행업자들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산골은 시대적 흐름 얼마 전 타계한 원로 임학자 김장수 박사의 장례는 산골() 형태인 수목장 으로 치러졌다.

평소 고인의 유언대로 화장을 한 후 유골을 참나무 아래에 묻 은 것이다.

산림청은 이를 계기로 수목장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처럼 유골을 일정한 형태로 보관하지 않고 산바다 등에 뿌리는 것이 산골 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산골은 아직 활성화 되지 않았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는 일반 사람들의 거부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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