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기천 조깅코스에 가로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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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손성란
- 작성일
- 2005년 10월 29일
- 조회수
- 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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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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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천을 따라 조깅전용도로가 생긴 이후 저희 가족은 거의 매일 조깅, 자전거, 인라인 등을 타며 비록 하수처리장의 냄새 속에 자란 들풀이지만 계절의 변화와 아름다움을 느끼며 연수구 시민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스 주변이 너무 어둡습니다. 특히 다리 밑을 지날 때는 섬짓할 때가 많습니다. 여름에는 8시 30분 이후, 요즘과 같은 10월 중하순에는 6시 30분 이후에 꼭 가로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시설비나 전기세 등의 어려움이 많겠지만 기왕 연수구민들의 건강과 정서함양을 위한 설계이니 우선은 다리 근처만이라도 설치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늦은 시간, 남편이 없으면 운동을 할 수 없을 정도의 공포를 주는 어둠이라면 애써 우레탄 도로를 깔아놓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이 어둠을 이용하여 중고생들의 건전하지 못한 데이트 장소로 이용되는 경우도 많아 초등학생인 아들과 같이 운동을 하다가 민망할 때도 있습니다. 또 하나의 청소년 우범지역이 되지 않도록 심각하게 이 문제를 받아들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곳을 이용하는 분들과 여러 번 가로등 설치 문제를 이야기 했는데 모두들 동감하고 있었습니다. 생활에 쫓기고 이런 일에 무지한 주부이다 보니 어디에다 이런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중 이곳 게시판을 이용해 봅니다. 자세한 조사를 통해서 구민의 불편이 꼭 반영되길 바랍니다. 도로 폭이 좁아 자전거나 브레이드를 타는 사람들과 조깅족들이 서로 충돌하는 일도, 길이 좀 밝아지면 다소 해결될 것 같습니다. 간곡한 마음 전하려 중언부언 길게 써 봅니다. 이제 환한 가로등을 기대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