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방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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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차혜숙
- 작성일
- 2005년 10월 1일
- 조회수
- 1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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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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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다니는 공부방은 인천 주안의 저소득층이 밀집되어있는 주거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사무소에서 초등학생을 키우고 있는 빈곤 가정의 아동명단을 받아
방과후에 공동체활동, 간식지도, 학습지도 등의 무료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대부분이 외부모이며, 80세가 넘으신 할머니께서 아이의 보호자이신 조손가정의 아동,
농아인 아빠가 계신 부자가정의 아동, 아빠가 부재중인 형제만 둘인 가정의 아동,
초등학교4학년으로 두동생의 가장인 아동도 있습니다.
이 아이들 중 몇몇 가정은 그 옛날 어둡고 헐벗었던 5~60년 세대에서나 기억할듯 싶은
미닫이 대문을열면 바로 부엌이고 방이있으며 공동화장실을 사용해야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관심과 사랑이 부족하고 잘 다듬어지지 않아 때로는 거친 부분이 보여지는 아이들에게
서로간의 다툼 속에서도 용서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며 모두함께 더불어 살아가야하는 마음을 키워주고 싶습니다.
주변의 넉넉한 마음에 동화되어 자연을 닮아가고 밝고 화창한 모습으로 건강하게 성장해갈수 있게 여러분의 관심으로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었으면 합니다.
공부방은 종합복지관 소속이나
복지관의 공부방사업이 여러 지역의 파견 공부방이고 저희 공부방은 수익형이 아니기에 운영이 어렵고 시설의 임대또한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난로, 식판40개, 스텐컵40개, 수저셋트40벌, 살균기, 커다란 밥솥, 문구류, 책, 간식 등입니다. (참고로, 후원금영수증 발급해드릴 수 있습니다.)
책 한권이라도 좋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십시일반으로 도와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하시는일 모두 바라는대로 이루시고 건강하세요~
공부방 전화번호는 423-2260 (2시~ 6시에 통화 가능합니다.)
카페에 방문하셔서 올려진 아이들의 활동사진도 보시고 관심있게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