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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영란
- 작성일
- 2005년 7월 27일
- 조회수
- 1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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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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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차가 도로를 말끔히
청소하며 지나 갔다.
깨끗한 도로위에 타다만 꽁초 하나가 떨어진다.
고개를 돌려 꽁초가 떨어지던 방향을 올려 보았다.
날씨가 덥지만 곤색정장으로 차려 입은
신사와 눈이 마주 쳤다.
인상은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아무런 말을 건낼수 없었다.
내 생각만 못해서 그런 행동을 했을리 없으리란
생각이 들어서 였다.
꼭 누가 말해줘야 알것같은 사람이 아니였기에 말이다.
배수지에 올라 갔다.
구청에서 마련 해 놓은지 얼마 되지 않은
대형 훌라후프 두개가 망가져 있었다.
누가 그랬을까?
화가 난다.아니 힘도 세기도 하지!!
어쩜 그리도 망가트러 놓을수 있단 말인가?
내것이 소중하듯 하찮은것이라도
소중히 여길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정말 아쉽고 안타까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