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무원의 실태??? 구청하고 다를거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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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공무원시러~
- 작성일
- 2005년 6월 15일
- 조회수
- 1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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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현직경찰과 그 부인이 자녀의 교육문제로 다투던 과외교사를 심야에 찾아가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그러나 해당 경찰관은 폭행에 가담하지 않고 부인과 교사의 싸움을 말렸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사건은 지난 9일 밤 11시30분께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의 한 원룸에서 벌어졌다. 원룸에 혼자 살고 있는 공부방 과외교사 송아무개(34)씨를 울산중부경찰서 소속 최아무개(42) 경장이 부인 김아무개(40)씨와 함께 찾아가면서 일어났다.
이날 밤 최 경장의 중학생 딸이 송씨로부터 '가르칠 수 없으니 다른 선생을 찾아 보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울고 왔던 것. 부인 김씨는 송씨에게 전화를 했고 두 사람은 감정이 격해졌다.
이 과정에서 남편 최 경장도 송씨와 통화를 하며 딸 문제를 따져 물었다. 결국 김씨는 방문을 거부한 송씨를 찾아가겠다고 나섰고 최 경장도 동행했다.
세 사람은 송씨 원룸에서 대화를 나누다 다시 격해졌고 김씨와 송씨가 머리를 잡고 싸웠다. 문제는 송씨가 최 경장도 폭행에 가담, 두 사람에게 10여분간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 특히 최 경장이 자신의 머리를 집중 구타했고 발로 몸을 찼다고 주장했다. 10여분 늦게 현장에 도착한 송씨 남동생(30)도 최 경장 부부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외교사 "최 경장 부부 한밤중에 찾아와 폭행했다"
송씨는 "주거침입으로 신고하겠다고 했는데도 찾아왔다"면서 "초인종을 여러 번 눌러 옆방에 피해를 줄까 우려도 됐고 김씨만 온 줄 알고 열어줬더니 최 경장도 들어왔다"고 말했다. 송씨는 "최 경장은 전화 통화할 때부터 반말과 함께 '너 같은 ×이 무슨 교육자냐'면서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송씨는 "한밤중에 여자가 혼자사는 집을 찾아온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느냐"면서 "최 경장은 찾아와서도 위협적 자세로 윽박지르고 '×××' '미친×' 등 욕을 계속 했다"고 전했다. 송씨는 "반말을 왜 하느냐고 따졌더니 김씨가 지갑으로 뺨을 때리며 머리를 쥐어뜯었고 발길질하는 최 경장 다리를 붙잡고 있는 게 유일한 방어였다"고 말했다.
전치 7주(피부과 4주, 신경외과 2주, 정형외과 1주)를 진단 받은 송씨는 11일부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송씨는 "외상이야 치료받으면 언젠가 낫겠지만 당시의 공포감이 자꾸 떠올라 살던 방에 들어가기조차 무섭다"고 호소했다. 송씨는 공부방 운영도 중단했다.
송씨의 남동생은 "현장에 갔을 때 누나는 주저앉은 상태에서 최 경장 다리를 붙들고 있었고, 최 경장과 부인 김씨는 누나 머리를 쥐어뜯고 있었다"고 말했다. 송씨 남동생도 만류하는 과정에서 김씨와 최 경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최 경장 부인 "밤에 찾아간 것은 실수지만 오해를 풀려고 했다"
그러나 최 경장은 폭행에 가담한 적이 없고, 되레 싸움을 말렸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최 경장은 "아내가 말렸는데도 뿌리치고 가서 싸울까 싶어 뒤따라 나섰다"고 말했다. 최 경장은 또 "아내가 한밤에 송씨 집을 찾아간 것은 적절하지 않았지만 (말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부인 김씨도 최 경장의 폭행가담 주장을 부인했다. 김씨는 "밤에 찾아간 것은 분명히 실수했지만 직접 만나 오해를 풀기 위해 송씨를 찾아갔다"고 해명했다. 김씨는 "하지만 남편은 이번 폭력사건과 아무 관계가 없다"며 "단지 그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폭력혐의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싸움의 빌미가 된 '반말'과 '폭행을 먼저 행사했다'는 대목은 인정했다. 최 경장은 "송씨가 '당신 경찰이냐'고 따지는 바람에 반말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고 부인 김씨도 "'부모가 그러니 자식이 그 꼴'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화가 나서 지갑으로 송씨를 때렸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남부경찰서는 10일 새벽 출동한 지구대에서 현행범으로 붙잡아온 4명에 대해 1차 조사를 벌였으며, 13일 2차 조사를 벌였다.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송씨가 입원 중이라 더 조사를 해봐야 한다"면서 "경찰관이 직접 폭행에 가담했는지에 대해서는 드러나지 않고 다만 부부가 야간에 찾아가 위력을 과시한 점은 인정된다"고 말했다.
서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양측은 상대방 폭행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각자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해 놓은 상태. 과외교사 송씨가 전치7주, 남동생 송씨가 전치2주의 진단서를 제출했다. 그러자 최 경장 부인 김씨도 전치2주, 최 경장이 전치1주의 진단서를 각각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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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교육청은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부모를 성추행했다는 진정서가 접수돼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정서에는 지난 11일 울산 모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자신의 반 학생 학부모 10여명과 저녁식사를 한 뒤 간 노래방 복도에서 술에 취해 한 여성 학부모를 성추행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울산시 교육청은 이 교사가 학부모들과 회식 자리를 갖게 된 경위와 실제 성추행을 했는지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 혐의가 확인되면 중징계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