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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없는 교통행정과장을 인사조치하라

  • 작성자
    퍼온글
    작성일
    2005년 5월 26일
    조회수
    1841
  • 첨부파일
자질없는 교통행정과장을 인사조치하라!

우리는 지난 5. 12일 우리구 교통행정과의 불법 주정차 야간단속 과정에서 발생한 교통행정과장의 행태를 보고서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
교통행정을 총괄하는 부서장으로서 최소한 주정차 질서에 관한 한 스스로 모범을 보여야 할 직위에 있는 사람이, 자신이 한 불법주정차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개인소유 차량을 견인 하였다고 하여 단속직원들에게 욕설을 하는가 하면, 과장차량 번호도 못 외우고 단속하냐며 원위치 시키라고 명령하여 퇴근한 견인회사 직원이 견인해 왔던 장소로 되돌려 놓았다고 하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이렇게 자신의 직위를 남용하여 낯 부끄러운 행위를 하고서도 주민들에게 과연 공정한 교통행정을 펼치고 지도하며 단속할 수 있단 말인가?
또한 이러한 행위는 담당부서 구성원은 물론 나아가 연수구 전 공무원을 욕되게 하는 행위이며, 특히 주민들로부터 행정의 신뢰마저 잃을 수 있기에 더 이상 담당 부서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판단한다.

어디 그 뿐이던가!
전에는 상 사업비의 집행과정에서 물의를 일으키더니, 타과로 전보된 직원을 일하지 않고 말 듣지 않아 날려 보냈다고 공공연하게 소문을 내지 않나, 자기의견을 제시하는 직원에게 과장에게 도전했다하여 보복성 업무분장을 하고, 자신의 입에 맞지 않는다고 마음대로 근무자를 바꾸는 등 과장이란 직위를 이용하여 권한을 남용하는 행위가 끊이질 않더니 이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을 정도의 지경에 이르렀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들의 문제점이 한꺼번에 드러난 것은 그 동안 부서장으로서 통솔력과 화합력 부재로 인한 직원간 반목과 갈등이 얼마나 심하였는지를 보여주는 반증이라 할 수 있다.

공무원노조 연수구지부는 지난 수요일(5월18일) 이러한 행태에 대하여 사실관계를 확인하여 징계할것과 문책성인사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집행부에서는 노조의 요구를 건의사항정도로 취급하고, 이번 문책성인사를 마치 “표적인사”로 우려를 표시하며 이후 진행은 집행부에 맡겨달라는 등 사태해결에는 관심이 없는 듯한 성의없는 답변을 하였다.

이는 시기를 늦추어서 적당히 무마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 시기가 늦춰지면 늦춰질수록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대다수의 공무원은 부도덕함으로 매도될 수 밖에 없으며, 주민들로부터 그 피해 또한 고스란히 입을 수밖에 없고, 연수구전체 공무원의 망신이다.

따라서 연수구청 집행부는 지금까지 행하여 온 교통행정과장의 행태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향후 연수구 교통행정의 원활한 수행 및 주민들이 맡겨준 행정의 신뢰성 회복,그리고 공직사회의 민주화차원에서 다음과 같이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

하나, 일련의 행위들을 철저히 조사하여 직권 남용행위에 해당하는 사안에 대하여 징계를 시행하라.

하나, 행정의 신뢰성 확보 및 직원화합 차원에서 교통행정과장에 대한 문책성 인사를 조속히 단행하라.

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연수구지부는 조합원의 명예와 공직사회개혁을 위하여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연수구민과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투쟁할 것을 명백히 밝히는 바이다.

2005. 5.24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역본부 연수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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