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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남자의 수명

  • 작성자
    김영란
    작성일
    2004년 10월 13일
    조회수
    1873
  • 첨부파일



" 남자의 수명 "








남자의 수명은 어디까지일까. 여기서 남자가 더 이상 남자가 아니게 되는 시기는 남자로써의 능력을 상실하여 이제 더 이상 남자로써의 구실을 못하게 되는 때를 말한다고 보는 것이 옳다.



제 아무리 예쁘고 섹시한 여성을 바라보더라도 입안에 군침이 돌지 않는다던가 섹시한 느낌을 받는데도 소위 '가운뎃다리'가 불끈거리지 않으시는 분들은 남자로써의 생명이 끝장난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본다.



여기서 절간에서 목하 수련 도중에 서경덕 선생처럼 어느날 갑자기 도를 통하여 인간의 오욕칠정을 마음대로 다스리게 되었다던가 또는 생사를 초월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섹스에 대해 관심과 성생활에 대한 능력을 깡그리 잃어버렸다고 하더라도 예외로 한다.



이러한 몇몇 특수층을 제외하고서 이런 경향을 나타내는 중년의 남성들은 스스로 아예 남성이기를 포기하거나 아니면 크게 깨달은 나머지 아예 세속의 번뇌에서 해탈하였다는 궤변이라도 늘어놓아야 할 판이다. 꼭 그러고 싶은가.



섹스란 젊다고 해서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중년일수록 성이 더 활기차고 건강해야 한다. 그래야 건강과 함께 남자로서의 자부심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학적인 견지에서도 사람이 늙는다고 성적인 능력도 따라서 쇠퇴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인간의 제 1의 본능은 식(食)이요, 그 다음이 성(性) 일 것이다. 아니 어쩌면 두 본능은 거의 같은 순위라고도 할 수도 있다. 이러한 기초적인 본능은 사람이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절대 변치않는 욕망일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서 1-2세가 되면 엄마의 젖을 빨며 쾌감을 느끼고 3-4세에 이르르면 항문을 통하여 배설의 쾌감을 느끼며 5-7세 무렵부터는 성기를 만지며 쾌감을 느끼는 단계에 접어든다.



이때 아이가 성기를 만지는 것을 어른의 시각으로 야단만 칠게 아니라는 것이다. 자칫하면 어린시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죄의식을 느껴 소심증에 걸리기 쉽다고 한다. 그냥 놔두면 일정한 시기가 지나 저절로 습관적 행위가 없어지게 된다.



지난 2004년 2월 21일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 쇼 생방송 도중에 팝가수 마이클 잭슨의 여동생인 재닛 잭슨의 젖가슴을 노출시킨 사건이 큰 물의를 빚었던 일이 있었는데 9.11 미국 테러사건 당시보다 훨씬 더 인터넷 체증 현상을 일으켰다고 인터넷 포털사이트 테라 라이코스가 밝혔다.



이것은 공연 도중 파트너였던 팀버레이크가 재닛 잭슨의 옷을 뜯어내면서 빚어진 사건인데, 이전에는 지난 2001년 9월 11일 뉴욕 세계 무역회관 참사가 라이코스 조사상 네티즌의 하루 클릭 횟수에서 1위를 차지했었다.



라이코스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잭슨의 가슴 노출 사건은 2000년 미 대통령 검색 건수의 3배, 이라크 전 당시 미군 포로장면이 담긴 알자지라 방송 화면을 클릭한 횟수보다 4배가 많았고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폭발 사고가 일어난 날 조사된 온라인 검색의 5배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테라 라이코스사는 이날 잭슨의 젖가슴 노출은 인터넷 사상 최고 접속 기록을 작성했다고 말했지만 정확한 접속 건수를 밝히지는 않았다. 인터넷을 통하여 이 장면을 구경하신 국내 네티즌들도 상당수에 달할 것이다.



이 사건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남녀노소 누구나를 불문하고 사람들은 性에 대해 본능적으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슴을 엿볼 수 있게 한다.



10대는 성에 대해 많이 아는 척하며 20대가 되면 자기의 성기가 큰 척 자랑하며 30대에는 자신의 정력이 센 척하고 40대가 되면 자기의 테크닉이 최고인 척 폼을 잡는 것이 인간의 심리라고 한다.



그러다가 정작 50대에 들면 자신의 바램과는 무관하게 성 능력이 급속도로 떨어지게 되자 아내가 기척만 해도 자는 척하고 60대는 아픈 척 하며 70대에 들면 아예 죽은 척하고 80대는 어쩌다가 조~금이라도 '발기기척'이라도 나면 신이 나서 온통 잘난 척한다는 말이 있다.



그렇지만 인간의 성이란 죽는 순간까지 완전한 쇠퇴는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인간의 성욕이란 고환이나 난소의 기능에 의해서 생기고 유지되는 경우가 많지만 또한 대뇌에서의 기억, 연상, 정서, 경험 등에 좌우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섹스는 뇌로 한다' 라는 말도 있지 아니한가. 이처럼 대단한 융통성을 가지고 있는 인간의 성이기에 생식 기관은 죽을 때까지 결코 완전히 쇠퇴하는 법은 없다고 한다.



그렇지만 어느 나이까지 성 능력이 얼마만큼 지속되는지 정확하게 기준을 긋기는 어려울 것이다. 사람의 몸이 성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신체적 장애를 갖고 있는 경우라면 혹 모를까 그외에 성생활에 있어서 연령제한이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최소한의 여건만 갖추어진다면 아무리 노인이라도 성생활이 가능하다. 그 한 예로 영화배우 앤서니 퀸은 79세까지 증손자나 다름없는 아이를 낳았으며 성악가 '루치아노파바로티'도 손녀보다도 어린 나이의 부인과 결혼했다.



이러한 사례는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지금은 고인이 되신 왕회장같은 분도 그중 한 예라 할 것이다. 따라서 노령으로 인하여 오는 성교 능력의 감퇴현상이란 육체적인 생리작용의 감퇴보다는 정신적인 문제가 주는 영향이 크다고 할 것이다.



사람들의 성향들을 보면 40대의 남자들 중에서도 이젠 할 만큼 했으니 성생활을 포기하여야 하겠다는 자신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70대의 노인 중에서도 건강에 유의하고 열심히 운동하며 성 능력을 잃지않기 위해서 무척 애를 쓰는 분도 있다.



이러한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해서 노력하는 70대는 성능력을 잃지않고 인생과 여유를 즐길 수 있지만 포기하는 40대는 쉽사리 성적 능력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서 파생되는 결과는 엄청나다.



성생활이 유지되지 않는 심리적인 효과로는 먼저 스스로 자신감을 잃게 되며 또한 가정에서도 스스로 위축되어 가장으로써의 위신을 세우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



나아가서는 직장과 사회에서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도전과 모험을 기피하며 업무 추진력 또한 줄어들어 결국은 건강과 용기와 자제력마저 잃고서 사회에서 쉽사리 퇴출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보통 성생활에서 은퇴하는 나이를 보면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훨씬 늦다. 60-90세의 노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성을 포기한 이유로는 대부분이 남편의 사망 때문이며 10%만이 자신의 무관심 때문에 성생활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남성들의 경우엔 50% 이상이 질병이나 또는 성 파트너로 인한 문제로 성생활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예를들어 성 파트너가 중병이 있다든지,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가 있을때는 성생활을 유지하기 어렵게 된다.



또한 종교에 너무나 심취하여 성에 대해서 아예 초월하게 되었다던지, 가사에 너무 지쳐서 기력이 없다든지, 타고난 성격 때문에 항상 불안과 근심 걱정에 싸여 있다면 제 아무리 성생활을 하고 싶더라도 파트너의 협조가 안되어 처량한 처지가 된다.



중년 남성이 더 이상 늙지않고 원만한 성생활을 누리려면 항상 성에 대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예를들면 포르노 비됴를 본다던가 도색적인 기사를 본다던가 하는 방법으로 자주 성적인 자극에 익숙하도록 심리적 친밀도를 높여야 한다.



또한 파트너와 정겨운 이야기를 자주 나누는 등으로 친밀감을 높여야 하며 마음은 물론 외모와 복장을 다 같이 항상 젊게 치장하여 멋 부리는 습관을 몸에 배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중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외적으로는 물론 내적으로도 젊음을 유지함으로써 정신적인 노화를 막아내어야 하는 것이다.



늙지않게 하기 위한 노력으로는 스스로 젊다고 생각하여야 하고 젊게 보여야 하고 젊게 행동하여야 하고 젊게 느껴야 하며 항상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또 우리는 자신에 대하여 항상 신념을 가짐으로써 그만큼 젊어진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자신감에 대한 회의는 스스로를 늙고 지치게 만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불안과 공포를 가지게 되면 그만큼 늙어지게 되고 즐거움과 희망을 가지면 그만큼 젊어진다. 또한 자신감을 가지면 그만큼 젊어진다는 사실을 꼭 염두에 두어야 한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는 속담이 있지 아니한가. 이렇듯이 최선을 다하여 방법을 찾아 노력하면 얼마든지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는 것이다. 사실 나이라는 것은 한낱 달력이나 만들어 내기 위한 수단이지 결코 수명과 건강의 바로미터는 아니다.



중년들도 젊은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행복하고 희망에 찬 정신상태를 보존함으로써 건강하고 젊어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으니 용기와 희망과 자신을 가지도록 노력하자. 파이팅!







흐르는 음악은 장욱조의 '고목나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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