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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랫만이예요...쉬어 가세요.

  • 작성자
    김영란
    작성일
    2004년 6월 10일
    조회수
    2786
  • 첨부파일









      너를 사랑하고도


      너를 사랑하고도 늘 외로운 나는
      가눌 수 없는 슬픔에 목이 메이고

      어두운 방구석에 꼬마 인형처럼
      멍한 눈 들어 창 밖을 바라만 보네

      너를 처음 보았던 그 느낌 그대로
      내 가슴속에 머물길 원했었지만

      서로 다른 사랑을 꿈꾸었었기에
      난 너의 마음 가까이 갈 수 없었네

      저 산 하늘 노을은 항상 나의 창에
      붉은 입술을 부딪혀서 검게 멍들고

      멀어지는 그대와 나의 슬픈 사랑은
      초라한 모습 감추며 돌아서는데

      이젠 더 이상 슬픔은 없어
      너의 마음을 이제 난 알아

      사랑했다는 그 말 난 싫어
      마지막까지 웃음을 보여줘

      사랑했다는 그 말 난 싫어
      마지막까지 웃음을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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