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문화원에 대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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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서윤정
- 작성일
- 2004년 6월 2일
- 조회수
- 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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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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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연수구에 사는 친구가 아이들이 좀 커가면서 뭐라도 배워볼 요량으로
문화원을 두드렸다가 낭패를 당했습니다.
그럴 수도 있다고 그냥 넘기기에는 관계자들의 행정편의주의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진정으로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면 마땅히 제공되어야 할
유아실에 대한 배려가 너무나 아쉽습니다.
친구의 의견도 묻지 않고 그냥 글을 퍼왔지만
관계자께서 읽어보시고 해결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수업도 없는 하루가 지났다고 수업료 한달치를 공제한다는 것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질 않으며,
분명히 안내에는 0~6세로 되어있던 것이 36개월 이상으로 되었는지..
이것이 실무진의 실수이든 어떻든
처음부터 36개월 이상으로 표기되어 있었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테니
구청측에서 책임있게 대책을 마련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청의 합리적이고 구민 중심의 사후관리를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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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내가 뭘 좀 배우려고 구에서하는 여성대상프로그램이 있어서 신청을 했었다.
당영히 여성 대상이라 유아실도 운영이 된단다.
세현이 어릴적에 부평여성회관에 한번 신청을 했다가
아이 어리다는 이유로 그냥 똘래똘래 돌아온 적이 있다.
그때 씬의 반응은 우~~씨 엄마는 여자가 아니라는거냐?
근데 그말이 더 기분나빴다.
해서 그때의 경험을 살려서 자세히 알아봤다, 직원에게.
된단다 0~6세까지. 수강생을 1회로 맞는거라
좀 정신없고 어수선하긴 했지만 일단 희망이 보였다.
수강신청하고
한달이 지났다.
오라는 1일 어제 열시까정이래서 부랴 부랴 서두르는데
어디가는것 같아 불안했는지 울 세현인 아침에 유치원 버스도 안탄다는걸 억지로 얼르고 달래서 보내고 물어 물어 버스를 타고 울 딸래미 안고 갔더니 (날은 또 왜이리 더운거야 )
주차장에 의자을 쫙 깔고있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용감(아줌마는 일단 뭘하게 되믄 용기가 필요하다))하게 들어갔다.
근데 오늘은 개관식한단다 그것도 오후 1시부터 가만보니 여성부장관이 와서 기념식수를 하나보다.
나무 어느쪽에 대리석을 놓을 건지 온통 관심이 가 있다. 여기서도 여전히 여직원들은 걸레들고 식장 의자를 닦고 있고 남자들은 왔다갔다한다.
거기에 비치되어 있는 팜플렛을 요리조리 살피는데
수강생유아는 36개월부터라고 써있다.
(근데 거기에 나와있는 팜플렛 진짜 잘~만들어 놨다 돈좀 들인거 같다.)
남자직원에게 물었더니 그래요? 내참 누가 관계자냐고..
아니 그때는 0세부터 된다고 어쩌구 저쩌구 따졌더니 "그래요? 그럼 그게 맞나부죠."
이런 무성의 .. 일단 돌아왔다.뭘 알아야 싸움이라도 하지..
동네 놀이방을 알아봤더니 15만원이나 달란다.
오후에 전활했다 . 여직원을 바꿔준다.
수강생은36개월이란 말이 빠졌나보다..
오늘이 개강이니 하루가 지나서 수강료는 한달을 제하고 돌려준다.
어린이집과 자기네와는 별개다..
그럼 오전에 일찍와서 말하지 그랬냐.
이런,..씨..
아침에 갔었다. 내가 거기 직원이냐 빠진 말까지 다 알아듣게..
한참 싸우는데 울 아덜 앞에서 심통피우다 운다.을 딸래미도..
정신집중이 되야 싸울 수 있는데 이것들이..(울 새끼들만 혼났다)
머 그리 큰걸 배우겠다는것도 아니고
이걸해서 내 인생이 바뀔 일도 아니였지만
참 속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