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선학동에 사는 주부이데요, 오늘 오전에 흐뭇한 일이 있어서 글을 올리려구요. 어제 태풍으로 저희 어머니집 옥상에 창고유리와 항아리뚜껑이 깨졌어요. 어머니는 양동이에 자루를 놓고 깨진 파편들을 담으셨는데요,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난감하셨대요.
근데 아까 10시쯤 환경미화원 옷을 입으신 두분이 차를 대고 쓰레기들을 치우고 계셨대요. 그래서 어머니가 사정이야기를 하니까 웃으시면서 가지고 나오시라고 기분좋게 말씀하셨대요. 어머니와 저는 음료수를 사드리고 감사인사를 드렸어요. 참 요즘세상에 흔치않은 일인것 같아요. 아저씨 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