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고 멋진 공무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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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조형수
- 작성일
- 2010년 10월 14일
- 조회수
- 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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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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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난이 연수구 게시판엔 없어서 아쉽네요.
이 게시판 성격에 맞을 지 몰라도 친절한 연수구청 공무원님이 있어서 감사의 글을 남깁니다.
제가 얼마전에 새로운 자동차를 구입해서 기존의 차를 중고차 중개인에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중개인께서 실수로 ''인천...''으로 시작하는 자동차 넘버에서 요즘처럼 ''인천''을 빼고 책임보험에 가입했습니다.
당연히 제 차량은 번호가 잘 못 등록되어 무보험 차량이 되었고, 저는 모른 채 있었습니다.
구청에서는 과태료 청구서를 저에게 보냈고 놀란 저는 구청에 여러차례 전화를 걸어 문의했습니다. 중개인은 보험에 가입했으며 영수증도 가지고 있다고 하고, 구청 교통 행정과에서는 전산상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결국 중개인이 영수증을 팩스로 구청에 보내주기로 하고 끊었습니다.
구청 담당 직원분께서는 친절히 잘 상담해주셨는데, 저는 전화를 끊으면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담당 직원분께 며칠 기다렸다가 중개인에게서 팩스가 안오고 일처리가 잘 안되거나 잘 되면 저에게 문자를 보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물론 ''네''라고 대답하셨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또 잊고 있엇습니다.
그런데 약 1주일 정도 지나서 구청에서 문자메세지가 왔습니다. 아직 처리되지 않았으니 확인해달라고요. 그래서 다시 중개인에게 연락해서 확인해보니 중개인은 팩스를 보냈다고 하는데, 구청에서는 확인이 안된다고 합니다. 결국 중개인이 다시 잘 확인해본 결과 ''인천''자가 누락된 데서 오는 혼선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중개인에게 다시 구청에 자동차 넘버를 수정해서 팩스를 보내달라고 했고 저는 구청에 전화해서 다시 처리가 될 것이라고 연락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일처리가 잘 되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저도, 중개인도, 그리고 구청 직원분도 모두 짜증날 상황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차례의 전화에도 친절히 확인하고 처리가 잘 안되었으니 확인해보라는 문자, 그리고 잘 처리된 이후에는 역시 확인해주는 문자까지 보내주셨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수도 있지만,
''내가 이 구의 구민이고 공무원들이 나를 위해 일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구청 교통 행정과 하면 언제나 ''벌금''부터 떠올랐는데, 이제는 다를 듯 합니다.
''기본''이 지켜지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작은 기쁨을 준 친절한 구청 공무원분께 감사드립니다. 확인해보니 ''교통행정과의 차량 관리''파트에서 근무하시는 ''배**''님입니다.
이곳을 빌어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