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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 수해현장의 따뜻한 온기

청학동 수해현장의 따뜻한 온기의 1번째 이미지

청학동 수해현장의 따뜻한 온기의 2번째 이미지

연수구 청학동 565-3번지에사는 주민입니다.

2011.07.27 08시 출근직전 생각지도 않던 수해를 겪어 보았습니다.
아침기상과 함께 배수구에서 역류와 함께 현관입구에선 시꺼먼 흙탕물이
현관을 마구 들어 오고있었습니다.

저는 다른 무엇보다 옆집에 혼자 사시는 할머니를 먼저 확인하기 위해
문을 두드렸지만 들리지않는 인기척에 당황했었습니다.
한참후 계단의 물이 반쯤 잠긴후에야 외출하고 오시는 할머니를 확인하고는
안도의 한숨을 쉴수있었습니다.

누구라고 할거없이 저희 빌라 주민은 나와서 심각하게 걱정을 해주었고,
저희주민께서 배수구가 막힌거 같다며, 비오는 거리를 뛰처 나가 막힌 배수구의
오물을 제거 하고서야 동네의 물이 빠지며 상황이 조금이나마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서는 가지고있는 펌프기를 이용하여, 지하층의 물을 빼주었습니다.

그제서야 보이는 집의 문을 열었을때 앞이 깜깜하였습니다.
모든 가재용품이 물에 다 젖어있는것입니다.
그러나 누가 머라할것없이 저희 주민과 통장님께서는 손발걷고 자기일인양
깨끗한물을 붙고 호수로 청소하며, 집을 깨끗이 청소해 주었습니다.

1년넘게 살면서 서로 얼굴한번 재대로 본적없이 지내왔지만,
현재 닥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도와주신 주민 및 통장님께 정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처음 당해본 수해인만큼 얼떨떨하고 당황스러웠지만 도와주신 주신들 덕분에
하루만에 복구의 빛을 볼수 있었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점은 가까운 동사무소나 지원오신 소방관님들 여름철 장미대비하여,
기타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에 가까운 이상황을 겪은 주민으로서 안타까울뿐입니다.

맞지않는 호수로 30분을 지연하며, 신고한 옆집만 도와주시고 급하게 가버리신
소방관님, 피해복구가 다끝나고 와주신 동사무소 직원께 조금 아쉬운마음이 듭니다.

앞으로도 동민을 위하여 수고 많이 해주십시요.

주저없는 글 읽어주신 구민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우리 여성통장님 빌라주민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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