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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트레스 손실 年 3000억弗

  • 작성자
    연수구보건소
    작성일
    2004년 9월 8일
    조회수
    3357
  • 첨부파일
미국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로 인해 소모되는 스트레스 해소 비용 및
작업손실 비용이 매년 3000억달러(한화 약 34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이 같은 규모는 우리나라
올해 예산안(118조원)의 2.9배에 해당한다.

뉴욕타임스는는 이날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미국 직장인들의 실태를
다루는 특집기사 1회분에서 미국 내 여러 스트레스 연구 추정치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미국 근로자들의 62%는 지난 6개월간‘작업량이 늘어났다’고
응답했으며, 53%는 ‘작업이 지나치게 피곤하다’고 대답했
다. 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한 근로자들은 다른 근로자들에
비해 1인당 평균 600달러(한화 약 69만원) 더 많은 건강관리비용을
소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미 국립 직업안전·건강연구소의
소장은“이는 고스란히 해당 기업에 비용으로 더해진다”고 말했다.

주된 스트레스 요인으로는 집단해고, 사업확장, 인력외부조달
(outsourcing) 등 고용불안을 유발할 수 있는 것들이 있었고, 특히
2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들의 경우 앞으로 은퇴할 때까지 평균 11번
직업을 바꿔야 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스트레스 종류에 따라 반응도 달라져 마감시간과 같이 자신의 통제권
이 어느정도 있는 요인보다는 권위적인 직장상사와의 갈등처럼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요인들이 신체적 생리적 이상징후를 일으킬 확률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직군별로는 일반 사무직 근로자들이 스트레스에 더 많이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위 컴퓨터 휴대전화 등 ‘가상 족쇄
(Virtual Leash)’로 불리는 기술의 발달로 업무시간과 비업무시간의
구별이 희미해진 데다 화이트칼라들은 업무를 집에까지 가져가 처리하
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인적자원 관리회사인 크로노스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62%의 노동
자들이 할당된 휴가를 사용하지 못했으며, 60%가 앞으로 6개월 내에
휴가를 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해 업무강도는 휴가부
족으로 이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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