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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1주 』 보건뉴스 ☞야외활동 늘어나는 가을, 조심해야 할 3대 전염병

야외활동 늘어나는 가을, 조심해야 할 3대 전염병 

 

몸과 마음을 지치게 했던 무더위가 사라지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다. 기분 좋은 날씨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9월에는 동물의 배설물이나 진드기 등에 의해 발생하는 열성 전염병의 위험이 높아진다. 건강한 가을 나들이를 위해 가을철 3대 열성 전염병인 쯔쯔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에 대해 알아보자.

가을 주의 질환

1. 검은 딱지가 생기는 '쯔쯔가무시병'

쯔쯔가무시병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병하며,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털진드기 유충이 주로 번식하는 9~11월에 집중적(90%)으로 발생한다. 쯔쯔가무시병의 발생현황은 12년 8,604명, 13년 10,365명, 14년 8,130명으로 매년 8천 명 이상의 사람들이 감염된다.

평균적으로 10~1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근육통,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진드기가 문 곳에 검은 딱지가 생긴다. 항생제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1~2일 이내에 호전되지만, 치료하지 않을 때에는 2주 정도 발열이 지속되고,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고령인 환자의 경우 급성호흡곤란증후군, 급성신부전, 혼수, 경련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쯔쯔가무시병은 백신이 없으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야외활동이나 작업 시에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지 말고, 풀밭에 눕거나 앉지 말고 돗자리를 사용해야 한다. 진드기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기피제를 사용하거나 긴 소매와 긴 바지, 양말 등을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샤워하고 옷은 세탁해야 한다. 풀밭에서 작업 시에는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는 것이 좋다.

2. 추수철 많이 발생하는 '렙토스피라증'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주로 쥐)의 소변으로 흙, 물, 풀 등이 오염되고 이 지역에서 활동한 사람의 손상된 피부나 점막이 노출되어 감염되며, 추수철인 9~11월 발생률이 80%에 달한다.

잠복기는 7~12일로, 발열, 두통, 근육통, 구토, 안 결막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드물게 황달이 발생하기도 한다. 초기에 항생제 투여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신장, 간, 폐 등 장기에 균이 침범하여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렙토스피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논이나 고여 있는 물에 손과 발을 담그지 말고,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에서는 수영이나 목욕을 하지 않아야 한다. 농경지나 하수도 등 흙이나 물에서 작업할 때는 손과 발 등에 상처가 없는지 확인하고, 고무장갑과 장화를 착용해야 한다.

3.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에게 잘 발생하는 많은 '신증후군출혈열'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은 한탄 바이러스와 서울 바이러스 등에 의해 전염되는 질병으로, 들쥐의 배설물에 바이러스가 배출되고 건조되면서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수백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주로 10~11월에 야외활동이 많은 농부나 군인에게 많이 발생한다.

잠복기는 2~3주 정도로 발열, 출혈, 신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발열기, 저혈압기, 핍뇨기, 이뇨기, 회복기 5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치료는 각 단계에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진행되며, 저혈압기와 핍뇨기에는 사망률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열성 전염병은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캠핑 등의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추석을 전후하여 벌초나 성묘를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추수철에 논에서의 활동이 많아지면서 가을철에 빈번히 발생한다.”며 “감기몸살과 증상이 비슷해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감염 경로, 증상 등을 잘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후 갑작스러운 고열 등이 발생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증후군출혈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쥐가 많이 서식하는 산이나 들에서는 풀밭에 눕지 말고, 들쥐의 배설물이 있는 풀숲에서는 휴식이나 야영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 시에는 긴 옷을 입어 가능한 피부의 노출을 적게 하고, 외출 후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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