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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病’ 결핵 연8만명 발생

  • 작성자
    연수구보건소
    작성일
    2004년 11월 30일
    조회수
    2947
  • 첨부파일

국내에서 매년 15만여명이 결핵균에 감염되고 신규 결핵환자만도 8만
명 가량 발생하고 있으나 부실한 신고체계와 환자관리로 결핵환자가 좀
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20대 환자가 매년 7,000명 가량 새로
발생해 당뇨나 고혈압처럼 사회만성병으로 굳어질 조짐을 보이는 등
‘보건 후진국’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 12배 결핵 발생률=28일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
난해 모두 3만6백87명의 신규 결핵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인구 10만명
당 64명이 결핵환자인 셈으로 미국의 12.3배, 일본의 2.5배에 이른다.

그러나 이는 보건소와 민간 병·의원 등이 보건당국에 신고한 결핵 환
자수만 합계한 것으로 실제 매년 발생하는 신규 환자수는 8만여명에 이
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20~29세에 이르는 청·장년층에서 신규 환자가
6,790명(인구 10만명당 85.4명)이나 발생하는 등 20대 결핵환자가 전
체 환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처럼 면역력이 강한 20대에서 환자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은 우리 사
회에 신고되지 않은 결핵환자가 그만큼 많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
나 민간 병·의원 등이 환자 발생 신고를 보건당국에 제대로 하지 않거
나 관리를 부실하게 하고 있어 환자들이 완치되지 않은 채 사회에 복귀
해 결핵균을 퍼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법정 3군 전염병인 결핵 환자를 치료하는 병·의원은 보건소에 환자 발
생을 신고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2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일선 병·의원 등에서 관련 법규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신고를 등한시해 실제 신고율이 53%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같은 수치
는 미국(74%)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민간병원 체계 개선돼야=최근 들어 결핵환자 10명 중 7명이 보건소
가 아닌 민간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이들 병·의원의 신고 활
성화와 환자관리 체계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결핵환자의 경우
6개월 이상 지속적인 치료제 투약이 필요해 지속적인 투약 지시와 관리
가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병·의원에서는 환자가 병원을 찾지 않거나 치
료를 중단해도 치료 권유나 복약지도 등을 실시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
다.

대한결핵협회 관계자는 “최근 들어 결핵환자의 최초 진단이나 치료가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에서 민간 병·의원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결핵환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들 병원의 신고와 환자 관리 체계가
시급히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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